원래 꽃 향기나 일반적으로 많이 뿌리시는 어른어른한 향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향수가 꼭 하나 갖고 싶어서 바디미스트만 뿌리다가 엘라스틴 향이기에 괜찮을 것 같아 구매했어요.
결론부터 말하자면 제가 생각했던 포근포근하고 은은한 샴푸향이 아니라 조금 실망했습니다 8ㅁ8 다른 향수들에 비해선 약한 편이지만, 저처럼 향수 뿌리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을 원하셨던 분들에겐 좀 많이 파우더리하게 느껴지실 수 있어요. 지금 엘라스틴 샴푸를 쓰고 있는데 제가 쓰는 엘라스틴하고 기준이 되는 엘라스틴이 다른 종류인 것 같은데 그래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구요. 향이 너무 진하면 공중에 뿌려서 향을 입히는 방법도 있다고 하던데 그건 아직 도전을 안 해봐서 내일은 그렇게 해봐야 할 것 같아요!
다만 샘플로 블랙체리와 소프너를 부탁드렸는데, 블랙 체리는 너무 방방 뜨지 않은 달달함이라 좋고 소프너는 제가 딱 생각했던 은은하고 포근한 섬유유연제 향이라 이거 다 쓰면 다음에는 저 둘 중에 하나로 재구매 할 듯 싶어요 ㅎㅁㅎ 향 종류에 상관없이 은은한 향을 원하신다면 소프너도 진지하게 고려해보심이 좋을 것 같네요!